“桃之夭夭,灼灼其华(요요한 복숭아, 작작한 그 꽃 )”은 고대 <시경>중 <주남·도요>의 시구중 하나로 고정산천도원의 풍경과 매우 들어맞는다 할 수 있다. 게다가 기묘하게도 이 둘은 깊은 연원이 있다. 전해지기를 서왕모의 반도선자인 동쌍성은 원래 서주시대의 전당강 부근의 미소녀로 선조는 상조의 사관이다. 상조가 멸방한 후 남방으로 도망쳐와 고정산 밑 복숭아 숲에 은거하였다. 복숭아꽃이 필 때 마다 빨갛고 아름다운 조각을 보니 마치 선계와 같았아 동쌍성의 영기를 수양도록 하였고 복숭아 꽃을 먹으며 단환을 만들어 반도선자로서 승천하게 되었다. 그 후 이 곳은 “도원”이라는 명칭을 얻게 되었다. 송고종<도화령>에 따르면: “皋亭山下旧桃源,刘阮忘归我也然。循辇有香春草细,翩翩清兴若登仙。(고정산 밑의 도원, 유원이 잊지 못해 돌아온 곳에 나 역시 돌아 왔네. 돌아가는 수레에 봄의 향과 풀의 섬세함이 보이며, 나풀거리며 시원한 것이 선계에 이르는 것 같구나)”. 청완원은 이를 보고 “皋亭山下多春风,千树万树桃花红(고정산하는 봄바람이 많이 불어 천,만 그루의 복숭아 나무가 붉게 물든다)”라는 시를 남겼다. 내년 한번씩 붉게 물든 산하의 고정 복숭아꽃은 절경으로 무성했고 “고정관도(고정산에서 복숭아꽃을 감상하다)”는 항주인의 풍류가 되었다. 고정산 복숭아꽃은 그 종류가 매우 다양하여 민간에 전해지기를 66종이상이라 하였다. 만약 모든 복숭아 꽃을 모두 볼 수 있다면 매우 복이 깃든 일이라 하였다. 고정산 사람들은 복숭아 꽃을 이용해 달지만 느끼하지 않은 도화떡, 찰진 가루의 귀여운 고정 수도(복숭아), 유향이 가득한 도화주 등의 음식을 만들었다. 사악함을 몰아내는 각종 도목 공예품들 등 고정 특유의 도문화를 형성해왔다.